코로나 백신과 열대 감염병 보급 치료 획기적 발판
의약물 전달 플랫폼(Micro Needle) 제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바이오기업이 휴스턴 베일러대학 호테스 교수팀과 백신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공동연구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나인바이오(G9 Bio)는 경피 및 경점막 약물 전달을 위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다.
지난 주 휴스턴을 방문한 ㈜지나인바이오(G9BIO)의 서행수 대표이사와 서연수 개발이사는 열대지역의 저개발국가 등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여러 기술을 검토하고 있는 베일러대학의 피터 호테즈 박사(Dr. Peter Hotez) 교수와 만나 업무 협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확인했다. 향후 양측의 합의 각서 등의 전달 과정을 거치면 올해 9월경부터 본격적인 공동 연구와 개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호테즈 박사는 베일러의대에서 열대 감염병 연구와 백신을 연구해온 의사이자 과학자로,
팬데믹 기간 중 텍사스아동병원 백신개발센터에서 특허 없는 코로나백신을 개발하고 긴급사용승인을 함으로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의 직면한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여부는 저온에서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수송하는 시스템이 관건이다. 그러나 이러한 콜드체인은 고비용이 발생해 백신의 저개발국가 보급에 장애로 작용했었다.
서행수 대표는 “㈜지나인바이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자가 패치 형태로 기존의 백신 공급 및 보관을 위한 고비용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고, 주사공포증 및 통증 감소 등 접종 방법의 편리성 등으로 차세대 새로운 백신의 접종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니들도 피하 조직 안에서 녹아 흡수되므로 의료 폐기물 배출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양 기관의 공동연구는, 코로나19 백신 및 열대전염병 백신을 (주)지나인바이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에 탑재하고, 베일러의대 연구팀은 전임상 및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확보될 경우 다른 기관과 후속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그간 베일러대학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의 공동개발만을 수행하여 왔으나, (주)지나인바이오와의 공동연구는 베일러대학의 사업화를 위한 최초의 공동연구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연수 개발이사가 부연했다.
또한 (주)지나인바이오는 텍사스 메디컬센터의 존슨앤존슨 이노베인션의 JLABS의 입주도 추진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이노베인션의 JLABS은 첨단 연구실, 특수 장비, 사무실 및 협업 공간 등 신생 기업이 첫날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며, 성장을 위한 장소를 넘어 기업가 프로그램, 중요한 산업 연결, 파트너 네트워크 기회 등을 제공해준다. JLABS 입주는 (주)지나인바이오의 연구 능력을 강화하여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백신의 유효성 확보 및 개발 기간 단축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G9BIO USA는 신경과학자 서경선 박사가 대표로 있다.
지난 미국 국빈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바이오와 기술 혁신 기업들이 모여있는 보스턴을 방문해 한미동맹의 영역을 첨단 과학분야로 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런 점에서 (주)지나인바이오는 미국 진출을 발판 삼아 백신 등 의약품 전문 플랫폼 제조의 국제적인 회사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제시해 주었다.
코리안저널 -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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